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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세부제목] '여론정치'에서 '공론정치'로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양정치사상사와 현대정치사상을 강의하면서, 리더십과 시민성 등 공동체적 삶의 조건과 공동선의 실현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사회과학대학 학장, 대학신문사주간, 한국정치사상학회 회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현대 정치사상 연구』(2003), 『현대 정치와 사상』(역서, 2005), 『전쟁과 정의』(공역, 2009), 『인권의 정치사상』(공저, 2010), 『서양 고대 중세 정치사상사』(공저, 2011), 『정치학의 이해』(공저, 2019), 『현대정치의 위기와 비전』(공저, 2020), 『정치사상과 사회발전』(공저, 2021)등이 있다.

기존의 정치과정이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공히 배제적이고 극단적인 목소리가 힘을 키우고 있다. 그 결과는 ‘공론’(公論)의 소멸이다. 무분별한 세력화와 표결에만 기대는 ‘여론정치’가 정치에 대한 불신과 냉소를 조장하고 있다. 이제 한국 민주주의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공적 정당화와 숙고된 판단을 바탕으로 하는 ‘공론정치’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

(현)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