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THEME

SDF2024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 전략

빗장을 닫아거는 세계
요동치는 산업 생태계

세계인의 절반이 투표소로 향한다는 ‘슈퍼 선거의 해’.국가 간 협력이 쇠퇴하는 탈 세계화의 흐름 속에 기술 주권,데이터 주권을 확보해 자국의 경제안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신(新)보호주의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잇단 전쟁으로 세계는불안이 일상이 됐고, AI의 부상과 기후위기 속 친환경 전환은산업구조와 일자리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분열 속 단절을 부추기는 대립과 혐오
그리고 소멸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안에서는 이념과 세대, 계층 갈등이 대립과 혐오를 부추기며 우리사회의 갈등과 단절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불안정하다보니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고, 너나없이 도시로 몰리면서인구 감소와 지역 공동화는 중대한 국가적 위기로 떠올랐습니다.

20주년을 맞은 SBS D포럼
초(超)생존의 조건을 찾다!

2004년 서울디지털포럼(SDF)으로 시작, 미래한국리포트(FKR)를통합한 SBS D포럼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SDF2024에서는 지난20년간 우리 사회의 끊임없는 변화와 적응을 목도하며 사라진 것과살아남은 것 사이에서 찾아낸 지속 가능한 생존의 조건을 나누고자합니다. 파편화되는 사회에서 지혜롭게 살아남는 법을 갈구하는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사회적 스토리를 써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SDF 초청의 글

박정훈

SDF(SBS D포럼) 20주년 행사에 모십니다!

SDF는 ‘미래’를 키워드로 삼은 포럼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가고 있는지, 그 거대담론을 사회적 어젠다로 확산시키고자 2004년 ‘서울디지털포럼(SDF)’을 출범시켰습니다. 그동안 빌 게이츠 MS 회장,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영화감독인 제임스 카메론, 팀 버너스 리 월드와이드 웹 창시자 등이 주제발표자로 ‘서울디지털포럼(SDF)’을 찾았습니다.

SBS는 서울디지털포럼과 병행해 한국사회의 미래 해법을 제시하는 ‘미래한국리포트’를 동시에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제1회 미래한국리포트 ‘고령화의 충격, 활로는 없는가’는 지금 대한민국의 최대화두가 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최초로 이슈화했습니다. 2008년 기후위기로 인한 한반도의 변화를 조망했으며, 2012년에는 ‘착한성장사회’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경제양극화의 대안을 모색하는 등 국가 어젠다 발굴과 해법 찾기에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서울디지털포럼과 미래한국리포트를 통합해 ‘SBS D포럼’(SDF)으로 진화,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올해는 SDF 20주년입니다. 그 각별한 의미를 담아 올해는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전략’을 포럼 주제로 정했습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가천대 스타트업 칼리지, 서울대 기후연구실 등 국내 최고의 지식파트너들이 공동연구에 참여했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의 대한민국의 방향성과 국가 전략, 인구 감소 시대의 산업 전략, 지역 공동화 이슈의 해법, 이민의 대안 가능성 등을 국가, 사회, 기업, 환경의 다양한 관점에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SBS D포럼은 타 언론사와 달리 무료로 제공되는 SBS의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전환기에 ‘우리는 어떻게 다르게 생존해야 할지’,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를 논의하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많은 분들의 혜안이 모아져 새로운 스토리를 같이 써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SBS D포럼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BS 대표이사 사장 방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