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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SBS 예능본부 프로듀서

이승훈
강연제목
강연일시 2021.11.18

“위기는 곧 기회다”
이처럼 뻔한 이야기가 또 있을까? 성공한 이들이 본인의 업적을 뽐내는 말일뿐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불타는 청춘>의 여행을 반겨주는 지자체는 없었다. 콘셉트가 친구들과의 한적한 시골 여행인데.. 우리를 받아준다는 시골이 없다니! ‘제발 오지 말아 달라’는 난감한 부탁이 거듭되었고 가을쯤에는 전국 어디를 뒤져봐도 갈 수 있는 장소가 씨가 말랐다. 그럼 그냥 우리끼리 모여서 뭐라도 하자! 라는 마음으로 잡은 캠핑장에서 ‘뭐라도’의 일환으로 시작된 여자들의 축구 경기.

그런데..
웃긴데 진지하고, 어설프지만 몰입감이 엄청나다.
무엇보다 진심이다.

위기는 정말 기회였다.
그리고 결심했다. ‘얻어걸린’ 그것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겠다고.

<골 때리는 그녀들>의 진심과 함께 프로그램은 순항 중이다.
그녀들의 진정성이 전달되는 경험, 짜릿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