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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중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와 공동연구 / <사회학적 파상력>, <마음의 사회학>, <눈먼 자들의 국가> 저자

김홍중
강연제목 사회계약을 넘어 자연계약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문명사적 성찰
강연일시 2020.10.30 14:15-14:35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사회 이론과 문화사회학이다.

학문적 관심의 핵심에 ‘마음’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서 ‘마음’은 주로 집합적 욕망과 믿음의 에너지를 가리킨다. 마음은 힘으로 작용하면서 현실을 만들어가는 동력이다. 바람처럼 인간들을 움직이고, 행위하게 하고, 건설하게 하고, 파괴하게 하는 이 힘의 흐름을 탐구함으로써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가는가를 해명하는 것이 내 사회학의 주된 과제라 할 수 있다. 이런 이론적 관점으로, 민주화 시대 이후 386 세대를 이끌어간 진정성의 욕망을 분석했고, 21세기 밀레니얼 세대의 생존주의적 욕망을 같은 맥락에서 분석했다.

최근에는 인간들이 구성하는 사회를 넘어서 환경과 비인간의 영역으로 관심이 확장되었다. 인류세, 포스트휴머니즘, 그리고 새로운 미래 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고 있다.